대상, 독일기업 아미노 인수…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진출 선언

대상은 18일 독일의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 ‘아미노 유한회사(AMINO GmbH, 이하 아미노)’를 인수하며 글로벌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지난 17일 대상은 공시를 통해 아미노의 지분 100%를 약 502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수 절차와 관련한 법적 승인 과정을 밟고 있으며, 2026년 3월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아미노는 1958년 설립된 의약용 아미노산 제조 기업으로, 의료용 수액제·환자식·세포배양 배지·부형제(약품의 형태를 유지시키는 첨가물)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다. 독일 북부 프렐슈테트(Frellstedt)에 연구시설과 약 6000㎡ 규모의 3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유럽 및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들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대상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해당 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충에 따라 수액제·환자식 수요가 매년 약 10%씩 증가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