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시 최초 합격자 2415명 등록 포기…의대 쏠림 영향

202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최초 합격했는데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2415명에 달해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곳 자연계열과 다른 대학 의대에 동시에 합격한 상당수 수험생이 의대 진학을 선택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중복 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자는 2415명이다. 이중 서울대 합격자가 131명, 고려대 1259명, 연세대 1025명이다. 최근 5년간 등록 포기 인원은 △2022학년도 2246명 △2023학년도 2213명 △2024학년도 2087명 △2025학년도 2369명이었다.계열별로 살피면 자연계열 등록 포기자가 1305명으로 전년보다 61명(4.9%) 증가했다. 반면 인문계열에서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은 1084명으로 전년보다 20명(1.8%) 감소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자연계열 합격자가 의학계열 중복합격으로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