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잡도리’ 언급하다 빵 터진 양향자 “원래 잡…” “잡…”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부처 생중계 업무보고를 두고 “공공기관장 잡도리쇼”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잡도리’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웃음을 참지 못해 발언 순서를 바꾸는 일까지 벌어졌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생방송 업무보고회, 이른바 공공기관장 잡도리쇼가 한창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잡…”이라고 말한 뒤 터져나오는 웃음을 숨기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는 입을 가렸다. 양 최고위원은 “죄송하다”며 다시 발언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원래 잡…”까지 말한 뒤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양 최고위원은 20초가량 발언을 멈췄다고 다시 입을 열었으나 잡도리의 ‘잡’도 꺼내지 못한 채 새어나오는 웃음을 꾹 참아보려 애를 썼다. 옆에 앉은 신동욱 최고위원은 물을 건넸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비상사태가 발생해서 제가 먼저 하도록 하겠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난 후 양 최고위원은 다시 발언했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