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45)에게 일본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8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나라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화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비롯해 5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야마가미에게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야마가미의 성장 환경이 불우했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의 행동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성인이었고, 양형에 참작할 사유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당시 현장에는 약 300명의 청중이 모여 있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피고인의 수제 파이프 총은 여러 발의 탄환이 한 번에 발사돼 살상 능력이 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어디로 날아갈지 알 수 없어 매우 위험하고 악질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판의 최대 쟁점은 야마가미 모친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관련 활동에 빠져 고액 헌금을 하는 등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