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청 폐지 후 주요 범죄 수사를 전담하게 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수사관 근무를 희망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직접 이유를 밝혔다.18일 임 지검장은 페이스북에 “어제 열린 전국 기관장 화상회의에서 중수청 지망 의사를 밝힌 사실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수사구조 개혁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에서 많은 동료들이 여러 이유로 가기를 주저하는 중수청행을 결심한 지 제법 됐다”고 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검찰제도개편 태스크포스(TF)’가 지난달 5~13일 진행한 내부 설문에서 응답한 검사 910명 가운데 중수청 근무를 희망한 건 7명(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7명 가운데 1명이 임 지검장이었던 것이다.임 지검장은 다만 초대 중수청장을 바라는 것이 아닌 수사관으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초대 중수청장을 바라는 거냐고 묻는 분도 계시더라”며 “저는 순환보직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중수청이 중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