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두 차례 침략했다. 두 번 다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으나, 일본군은 중국 본토에 ‘결코’ 진입하지 못한 채 결국 철수했다.” 일본 도쿄 여행 중 방문한 한 민간 박물관에서 마주한 문구였다.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고등학생 때는 영화 ‘명량’을 보며 자란 나로서는 사뭇 다른 서술에 얼른 발걸음이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