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과 가을의 경계에서 누군가 들려준 이야기다. 파푸아섬의 거대한 숲에 사는 어느 부족 사람들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 복잡한 마천루 사이에서 그들은 단 한 번도 길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를 물었더니 부족 사람들은 빌딩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 심어진 나무의 종을 알아보고 길을 찾아오는 거라 답했다고 한다. 습지에서 숲을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