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국가론’을 남긴 철학자는 플라톤이다. 그는 지도자의 무지가 사회악을 만들며 국민을 혼란과 불행으로 이끈다고 주장했다. 사회의 선한 질서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는 어떠한가. 무력과 정치가 세계 질서를 이끌어 가며 인류의 운명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대표적 인물이다. 그런데 러시아의 지성인들은 푸틴을 믿고 따르지 않는다. 시 주석의 정신적 영도력이 세월이 흘러 아시아의 행복과 질서를 유지해 주리라고 보는 사람도 없다.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력과 무력이 약화되면 세계에도 희망이 없다는 듯이 설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 정신력과 이상을 중시하는 교양 있는 국민은 트럼프가 꿈꾸는 미래가 미국의 전통과 이상이 아니라고 우려한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자유국가를 대표하는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아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