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관장 불참에 李 “기분 나빠 못 나오겠다는 건가”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특정 감사로 업무보고에서 배제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징계 중이니까 기분 나빠서 못 나오겠다고 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독립기념관장은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감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민병원 독립기념관 사무처장이 대신 나오도록 했다”고 답했다.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을 일으킨 김 관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관장이 참석했다면 독립기념관의 존재 이유를 물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민 사무처장이 “올바른 국가 확립이나 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독립기념관법 1조에 설립 목적이 있다”며 “(독립은) 민족이 치열하게 싸워서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고 원래 추구했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관장은 8월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