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임종성-김규환, 통일교 해저터널 행사장에 나란히

통일교의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15일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의 심장부인 경기 가평군 천정궁 내 ‘한학자 총재 집무실’ 출입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 의원 등이 통일교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을 논의한 행사에 참석한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전 의원의 혐의를 추궁할 계획이다.● 警 “공소시효 고려해 신속 조사” 18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 의원에 대해 19일 오전 출석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2018년경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 원, 불가리 시계 1개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지 9일 만에 전 의원을 조사하는 배경엔 ‘공소시효 도과’에 대한 압박이 깔려 있다. 의혹이 제기된 2018년 당시 행위의 정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