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KCTV)이외에도 3가지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고 미국의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이를 통해 디즈니나 픽사 등 외국의 영화들이 일부 상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주민들이 공식적으로 외국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38노스가 소개한 3가지 채널은 만수대 TV, 스포츠 TV, 룡남산 TV다. 38노스는 “물론 모든 채널은 국영이며 선전선동부의 감찰을 받기 때문에 각 채널은 노동당의 지침을 따르고 있으며 상당한 양의 이념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들 채널들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선전적 내용이 적은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라고 설명했다.만수대 TV는 3개의 채널 중 가장 오래된 채널로 1983년 12월 4일 개국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방송한다. 일요일에는 프로그램이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 파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 번째 파트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