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나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이라고 얘기하라”며 혐의를 부인했다.전 의원은 “최근에 통일교 문제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며 “그 중심에 제가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제가 현금 2000만권 시계 한 점을 받았다는 얘기를 한다”며 “이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전 의원은 2018년경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 원, 불가리 시계 1개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 의원은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의 미래를 팔아 먹는 것”이라며 “일본이 전적으로 이익을 보는 구조”라고 했다. 이어 “일본이 100이라는 이익을 보게 된다면 부산은 고스란히 100이라는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그렇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