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위력에 의한 성적 폭력”…스토킹 혐의 피소 연구원 반박

‘저속노화’로 이름을 알린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전 직장 동료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알린 가운데 피소된 아산병원 연구원인 A 씨가 입장문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A 씨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 사안은 단순한 개인적 일탈이나 사적 분쟁이 아니라 고용·지위 기반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적인 폭력”이라며 “저작권 침해는 여기에 파생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A 씨는 “불륜관계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이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결과적으로 권력관계를 이용한 교묘하고 지속적인 성적·인격적 침해가 이뤄진 사건”이라고 말했다.입장문에서 A 씨는 “피해자는 정희원 씨와 1:1 종속적 근무 구조에 놓여 있었고 채용, 고용 유지, 업무 배분과 평가, 경력 전망 전반에 대한 결정권이 사용자인 정희원 씨에게 주어진 상황”이었다고 밝혔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