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명 죽어가는데 평화롭게 식사”…식당서 모욕 당한 베선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반전(反戰) 단체 활동가들로부터 조롱 섞인 비난을 받았다.1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워싱턴DC의 한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반전 단체 ‘코드핑크(CODEPINK)’ 소속 인사들로부터 공개적인 항의를 받았다.식당에 있던 한 여성은 “발표할 것이 있다. 특별한 손님인 베선트 장관을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며 “경제 전쟁이나 다름없는 제재 조치로 전 세계 사람들이 굶주리는 동안 평화롭게 식사를 즐기는 이분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또 “제재로 인해 매년 약 6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베선트 장관은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당신은 무지하다(You are ignorant). 스스로 얼마나 무식한지 전혀 모르다”고 야유를 퍼부었다.베선트 장관은 식당 직원에게 제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분노를 표하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재무부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