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0일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을 불러 대면 조사한다.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경 특검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조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기한 종료까지 8일만 남기고 있어 이번 출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체포 영장 집행에도 ‘속옷 저항’ 논란까지 일으키며 출석하지 않았다.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주요 의혹은 공천개입이다. 특검은 앞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혐의로 김 여사를 기소하면서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