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 테마주’ 동양고속 9연속 상한가, 올해 1300% 폭등

“20억~30억 원 지분으로 3500억 원을 해 먹다니 명백한 폭탄 돌리기다. 자기들끼리 올리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종목 샀다가 한강 가면 누가 책임지나. 거래소도 투자위험 딱지만 붙여놓으면 끝인가.”12월 17일 온라인 종목토론실에서 제기된 동양고속 주가 급등세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동양고속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올해 국내 주가 상승률 1위(1298.64%) 종목에 등극했는데, 이튿날 거래정지 후 19일 재개된 장에서 주가가 30%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최근 증시에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 소식에 해당 부지 지분을 가진 기업들 주가가 치솟았다. 그중 동양고속은 지분율이 0.17%에 불과해 시장 주목을 받았다.고터 재개발로 60층 랜드마크 되면…고속버스터미널 테마는 지난달 서울시가 이곳 부지 재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한다는 보도 및 공식 발표가 전해지며 시작됐다. 노후화된 건물, 강남권 교통체증을 가중하는 구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