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BTS', 의성군청 남자 컬링팀에 '서울에서 온 형'이 합류했다. 베테랑 선수의 합류로 힘을 보탠 의성군청은 국내 대회 우승, 그리고 컬링 슈퍼리그 1위 수성 등 선수 한 명의 영입으로 부쩍 달라진 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의성군청의 새로운 맏형으로 정병진 스킵이 합류했다.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10년 가까이 서울시청에서만 뛰면서 네 차례 국가대표를 지냈던 정병진은 서울시청 퇴단 후 고교 선수를 지도하면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드나 싶었다. 하지만 가을을 거치며 리더가 되어줄 선수를 필요로 했던 의성군청에서 정병진 스킵을 영입, 반 년 만에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서울에서 온 형'의 효과가 확실하다. 지난 11월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의성군청은 창단 첫 남녀 동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현재 열리고 있는 2025-20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에서도 의성군청 남자 팀이 4승 2패(승점 12점)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병진이 형 덕분"이라며 입을 모아 말한다. 젊은 팀에 중심 잡았다... 정병진이 만든 '베테랑 효과'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