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통일교 특검, 여론 높아 거부 못할 것”…與 “정치 공세”

여야는 20일 보수 야권에서 추진 중인 ‘통일교 특검법’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높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유착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상황이라서 정부와 민주당도 거부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2차 특검까지 강행하려고 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국민적 요구가 큰 통일교 게이트 특검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일교발(發) 정치권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 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 대상에는 야권만이 아니라 주요 여권 인사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1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특검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