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李 ‘노동신문 개방’ 발언 설전…“국민 선택” “안보 불안”

여야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노동신문 등 북한 사이트 개방 및 열람 추진에 공감한 데 대해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보 선택의 권한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적 검토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자존심을 담보로 안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맞섰다. 전수미 민주당 인권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북한 매체 접근 제한 완화 검토와 실용적 평화 정책을 두고 ‘안보 무능’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민의 판단 역량을 외면한 구시대적 인식”이라고 했다.이어 “북한 매체 개방은 안보의 후퇴가 아니다. 정보 차단이 아니라 정보 선택의 권한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적 검토”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체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정보에 대한 판단은 통제가 아니라 국민의 몫이다. 국민의힘은 북한보다 대한민국 국민을 더 못 믿는 것인가”라고 말했다.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북한 방송 개방을 통한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