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사무관 승진 대상자에 대해 수사 의뢰하고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 한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 차원의 인사 정비에 나선다.속초시 인사 부서 관계자는 “22일(월요일) 예정에 없던 전보 인사를 통해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애초 시는 내년 1월 전보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앞당겨 조직 내 기강을 다잡겠단 계획이다. 다만, 전보 인사 대상과 범위는 특정하지 않았다.지난 18일 의결된 승진 인사 자체를 번복하는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내부 게시판 등에서 제기된 인사 관련 문제와 연계, 일부 보직 조정을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논란과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조직 내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인사 조정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시는 성 비위 논란에 휩싸인 팀장급 공무원 A 씨를 직위해제했다. 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