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프로게이머 원한다? 페이커 “선뜻 허락해주진 않을 듯”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29)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만나 K-게임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페이커는 이 과정에서 자녀가 프로게이머의 길을 선택하는 데 대해 “선뜻 허락해 주진 않을 것 같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8일 국무총리 공관에 페이커를 초청해 ‘제7차 K-토론나라’를 개최했다. 페이커가 소속된 T1은 지난달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며 LoL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페이커는 우승 소회에 대해 “프로게이머들에게는 꿈같은 일로, 운 좋게 3번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했다.김 총리는 이어 프로게이머의 길을 선택하면서 했던 고민 등에 대해 물었다. 페이커는 “‘돈을 잘 벌 수 있을까’였다”며 “(당시에는) 프로게이머 수명도 짧고 미래도 보장되지 않았던 때다. 요즘에는 억대 연봉 받는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