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뽀뽀 시도…목 조르기도” 속초시, 성비위 의혹 사무관 직위해제

강원 속초시가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사무관 승진 대상자를 직위해제했다. 20일 속초시 등에 따르면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 5명을 심의·의결했으나 이 가운데 한 명인 A 씨를 직위해제했다. 앞서 전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 속초시지부 홈페이지에는 A 씨의 과거 성 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승진 인사를 문제 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2012년 A 씨가 포옹과 뽀뽀를 하려고 시도했다”며 “뜻대로 되지 않자 목을 졸랐고, 숨이 넘거가기 직전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A 씨를 경찰 고발이나 감사 요청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저에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돌아올까 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전출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공무원 탁구대회에서 A 씨를 다시 마주쳤을 때 그 일이 생각나서 너무 불안했다”며 “성범죄자가 사무관이 되다니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고 했다. 시는 현재 A 씨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