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휴지를 훔쳐 가는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화제다.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대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 A(여)씨가 “여자 혼자 운영하는 탓에 별 손님이 많이 오긴 하지만 진짜 문제는 화장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글을 올렸다.A씨는 화장실 수리 중에 강제로 열어 변을 보는 사람, 바닥에 토하고 가는 사람 등 여러 진상 손님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요즘에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남자 손님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5분 이상 안 나오고 3번 이상 들락날락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자랑은 아니지만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은 작은 카페라 화장실에 다녀올 때 휴지를 접어 놓은 방식과 휴지통 상태를 기억해 놓는다”면서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소리랑 양변기 문 닫는 소리가 크게 나는 편인데 이 손님은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더 소름 돋는 건 업소용 휴지를 갈고 손님이 다녀가면 휴지가 없어진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