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첫 출석’ 尹, 적극 방어…검사들에겐 “수고많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의 첫 소환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적극 방어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윤 전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다 이야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변호인단은 “말하자면 부인하는 취지인데 왜 죄가 안 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면서 특검팀이 준비한 160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했다고 전했다.변호인단은 “원활하게 질문과 답변이 이뤄져서 빨리 끝났다”며 “(윤 전 대통령이) 특검 검사들한테 ‘그동안 수고가 많았다’며 따뜻하게 말씀하셨다.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 가운데 6가지 피의사실을 집중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준비한 질문지 분량만 160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윤 전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