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출석한 尹, 공천개입-도이치 등 혐의 전부 부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8시간 30분 만에 조사를 마쳤다. 윤 전 대통령은 공천 개입 의혹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윤 전 대통령 측 유정화·채명성·배보윤 변호사가 입회했다. 특검은 오전 조사에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에는 김 여사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장신구를 건네받았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응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다 얘기했다”며 “말하자면 부인인데 왜 죄가 안 되는지 상세히 설명했다”고 했다. 특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