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물분쟁 재연되나…파, 印 인더스강 일방적 방류 ‘물 무기화’ 비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19일 인도가 인더스강 물을 사전 통보없이 방류하는 ‘물 무기화’로 국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르 장관은 이러한 행위는 세계은행이 중재한 물 공유 조약을 위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말했다.파키스탄 외무부는 18일 인도에 서한을 보내 체나브 강에서 불규칙적으로 방류되는 물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다른 장관은 인도가 파키스탄 농업 주기의 중요한 시점에서 수량을 조작하여 생계는 물론 국가의 식량 및 경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 체나브 강에서 최근 불규칙적인 물 방류가 감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르 장관은 “이러한 불법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는 파키스탄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 측에서는 즉각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9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져 파키스탄 동부의 수백 개 마을을 황폐화시킨 홍수가 더욱 악화됐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