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일본 총리 관저 간부가 핵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미국에 있어서 일본은 핵 비확산과 핵군비관리 추진에서 세계적인 리더이며 중요한 파트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표명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을 방위하기 위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근대적인 핵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고 덧붙였다.일본 공영 NHK는 미국의 이러한 입장이 “미국으로서 동맹국을 위한 핵억지력을 강조하고, 일본 정부의 지금까지의 입장을 지지하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지통신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목표로 해온 일본 측에 대해 기존 자세를 견지하도록 견제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