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로 이름을 알린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을 스토킹한 가해자로 최근 지목된 여성이 정 총괄관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A 씨는 지난 19일 정 총괄관에 대해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A 씨 측은 정 총괄관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전화 녹음 파일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 총괄관 측은 “수사기관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입장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앞서 정 총괄관은 지난 17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A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그는 A 씨가 아내의 직장 근처에 나타나 위협을 가하고, 현관문 앞에 편지를 놓아두는 등 행위를 했으며 저서 중 하나인 ‘저속노화 마인드셋’과 관련해 저작권과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