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변화"를 언급한 장동혁 당 대표를 향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거취 정리를 요구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가 자기도 계엄 해제에 앞장섰다며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할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 해산까지 요구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그냥 놔두진 않겠죠?"라고 썼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변화'라는 단어를 14번 언급했다. 당시 장 대표는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 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으나, 당 안팎에서 그의 강경 행보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당 운영의 방점을 외연 확장에 두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