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피의자 소환…“尹과 공범 엮는 건 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21일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이 올해 7월 수사를 개시한 이후 이 대표를 대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출석하면서 “2022년에 윤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저랑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는 건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일관되게 의심스러운 공천 정황이 있었다는 말을 해왔고, 특검에 자료 제출 등을 성실히 해왔다”며 “다만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법률가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경북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