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같은 진영의 노골적 공격, 처음 봐”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이 자신과 친한계 인사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와 압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21일 경기 고양시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같은 진영과 당내에서의 공격은 늘 있었는데, 이렇게 당직을 걸고 당 권한을 이용해 당내 인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건 저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 잘못을 바로잡을 줄 아는 것도 용기다”라며 “저는 모든 용기 있는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국민의힘 당무위가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당권 정지 2년의 중징계 권고 방침 정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해서도 당무위 차원의 조사가 계속되는 등 한 전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장동혁 대표는 이달 17일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며 사실상 한 전 대표를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