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5년 임기 짧다' 언급에 발끈한 국힘 "개딸 의식한 메시지"

김민석 국무총리가 여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아 "(사람들이) 요새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나섰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국민들 사이에서는 '임기가 아직 4년 6개월이나 남아 있다는 게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많다"라며 "성과로 평가받기에도, 책임을 묻기에도 너무 이른 시점에 권력의 지속을 입에 올리는 모습은 자신감이라기보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이거나, 총리 개인의 선거 출마 행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발언이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의 환호를 의식한 메시지로 읽힐 소지가 있다는 점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민석 총리는 지난 21일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라며 "총선 전에 어떤 분들은 '(윤석열 정부 임기)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사람들이 '5년이 너무 짧다' 이러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