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과 현지 경찰의 공조 작전으로 베트남 접경지대인 몬돌키리의 온라인 사기(스캠) 단지에 감금된 우리 국민 1명을 구출하고 한국인 범죄 피의자 26명을 검거했다. 21일 경찰청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약 300km 떨어진 몬돌키리 지역에서 합동 작전을 펼쳐 범죄 단지에 갇혀 있던 20대 남성 1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달 한국과 캄보디아의 합동수사팀인 코리아 전담반이 출범한 이후 양국 경찰이 함께 펼친 세 번째 작전이다. 사건은 2일 실종 신고를 통해 한국인의 감금 피해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경찰은 즉시 전담반 소속 경찰관 4명을 현장에 급파해 단지의 규모와 경비 배치, 예상 도주로 등을 정밀 분석했다. 하지만 구출 작전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됐다. 해당 단지는 베트남 국경과 불과 50m 떨어져 있는 데다 출입문이 3개나 돼, 자칫 조직원들이 국경 너머로 도주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국가정보원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