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감사 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감사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감사 계획 수립부터 결과 심의, 이행 상황 관리까지 모든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감사 문서 작성과 검토, 증거 자료 관리는 담당 직원별로 개별 작성해 전자문서로 공유하는 방식이었지만, 새 플랫폼은 이를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체계성을 높였다. 감사 업무를 맡은 직원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해 문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플랫폼에서는 과거 감사 사례를 분석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확인할 수 있고, 모든 감사 문서를 공유해 부서 및 팀 간 칸막이 행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 데이터에는 인공지능(AI)도 도입돼 기존 감사 사례 검색과 감사 문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감사자와 수감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감사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