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로 이름을 알린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서울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 총괄관은 전날(21일) 서울시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시는 내부 절차를 거쳐 정 총괄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총괄관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인물로, 서울시는 지난 8월 그를 3급(국장급) 상당의 건강총괄관으로 위촉했다. 당시 서울시는 정 총괄관이 시 정책 전반에 건강 개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정 총괄관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소속 연구원 A 씨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사생활 논란을 빚어왔다. 정 총괄관은 지난 17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A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그는 A 씨가 아내의 직장 근처에 나타나 위협을 가하고, 현관문 앞에 편지를 놓아두는 등 행위를 했으며 저서 중 하나인 ‘저속노화 마인드셋’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