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엡스타인 공개 파일서 삭제한 트럼프 사진 복원

= 미국 법무부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 관련 공개 파일에서 삭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21일(현지시간) 복원했다. 엡스타인 피해자가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해당 이미지는 엡스타인의 책상 위와 서랍 안에 있던 여러 사진을 담고 있다. 이 중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은 두 장으로 하나는 여러 여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엡스타인, 엡스타인의 공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길레인 맥스웰과 함께 있는 널리 알려진 사진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등 유명 인사들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뉴욕타임스, NPR, AP통신에 따르면 20일 법무부 웹사이트에서 트럼프 사진을 포함해 최대 16장의 사진이 삭제됐다. 법무부는 “피해자와 변호인들로부터 정보 삭제 요청을 받아 만일을 기해 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 악화에 사진을 재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