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민들에게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당과 국가를 위해 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연말을 맞아 경제 성과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노동당의 품,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만 있는 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신문은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고 궂은일, 마른 일 가림없이 헌신분투하는 애국자들이 많은 것은 우리 당과 국가에 있어 커다란 힘이 된다”며 “평범한 근로자들이 국가의 제일 밑뿌리에서 성실한 노동으로 조국을 받들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신문은 과거 김정은 당 총비서가 조국 번영에 이바지한 노력혁신자와 공로자들을 만나 격려한 사례들, 올 한해 지방 근로자들을 위해 새 살림집(주택)을 대거 건설하고 무상으로 제공한 일들을 언급하며 “세상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표방하는 당과 정권은 많지만 과연 그 어느 나라가 인민의 지위를 이렇듯 값높은 존엄의 경지에 올려세운 적 있었는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