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은 ‘끝나고’ vs 한화 팬은 ‘시작 전’… 카드 긁은 시간 왜 달랐을까? [데이터 비키니]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LG와 한화 팬은 신용카드를 꺼낸 타이밍이 달랐습니다.LG 팬은 경기가 끝나고 카드를 쓴 반면 한화 팬은 경기 시작 전에 썼습니다.데이터 플랫폼 기업 ‘한국신용데이터’에서 프로야구 9개 안방구장을 중심으로 반경 1.5km 안에 있는 외식 사업장 3월 22일~10월 4일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입니다.이에 따르면 경기 시작 3시간 전 평균 22만2763원이던 서울 잠실구장 인근 외식 사업장 평균 매출은 경기 종료 3시간 후에는 32만722원으로 44.0% 늘어납니다.반면 대전구장은 경기 시작 전 29만4438원에서 경기 종료 후 22만5283원으로 23.5% 줄었습니다.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9개 구장 평균으로 보면 경기 시작 전 매출이 16.3% 더 많다”면서 “잠실은 배후상권이 가까운 데다 귀가 문제도 상대적으로 해결이 쉽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야구 경기가 있는 날 더 많이 팔린 메뉴도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