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2일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9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판단 기준을 바꾸면서 우리 군 군사 지도와 유엔군사령부 참조선 중 더 남쪽에 있는 것을 MDL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국군 장병들이 피땀 흘려 지킨 MDL을 북한에 상납하고 우리 영토를 북한에 내주려는 ‘안보 자해 행위’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이재명 정권은 MDL 상납을 중단하고 우리 안보와 국군 장병들을 위험으로 몰고 가는 이적 행위를 즉각 멈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합참 관계자는 군 지침 변경에 대해 ‘남북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 ‘MDL에 대해 남북이 이견이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궤변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이재명 정부 굴종의 결과일 뿐”이라며 “MDL이 수십 미터까지 후퇴하는 곳이 있는데 최전방 전선의 큰 혼란과 안보 공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