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튀르키예서 EV 생산 추진…유럽 공략 잰걸음

현대차가 내년부터 유럽의 생산 거점 튀르키예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튀르키예뿐 아니라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무라트 베르켈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장은 최근 “내년 8월부터 현대차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 차종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특화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예정대로 내년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면 현대차는 튀르키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두 번째 회사가 된다. 현지에서 처음 전기차를 생산한 회사는 튀르키예 토그로 정부 주도로 설립된 국영 전기차 업체다.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은 전기차 출시를 통해 2030년까지 현지 시장에서 전기차 1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즈미트 공장은 내연기관도 지속 생산하고, 2027년 이후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도 계획 중이다.이즈미트 공장은 현대차의 해외 공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