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4136억 원에 인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내 생산 공장을 인수하고 관세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나섰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있는 휴먼지놈사이언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로 인수 금액은 2억8000만 달러(약 4136억 원)다. 해당 공장은 약 6만L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추가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완료돼 이 공장의 매출은 하반기(7~12월)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 같은 ‘통 큰’ 투자를 한 데에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3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를 공개하고 한국 의약품 관세는 최혜국 대우를 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