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영끌’에 3분기 주담대 평균 2.3억 ‘역대 최고’…서울 3.6억

올해 3분기(7~9월) 새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액이 2억 3000만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신규 주담대는 평균 3억 6000만 원에 달해 역시 역대 기록을 넘어섰다.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풍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852만 원으로 전 분기(3826만 원) 대비 26만 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올해 1분기 반등에 성공한 이후 줄곧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서울서 집 사려면 대출 3.6억은 필수…주담대·전세자금 ‘사상 최고’이번 통계에서는 주택 관련 대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가장 눈에 띈다. 신규 주담대 취급액은 차주당 평균 2억 2707만 원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