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이 상당 부분 복구된 가운데 구글의 완전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는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가 21일(현지시간) 오후 재개했다.샌프란시스고 지역 전기 공급 업체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21일 오전 약 11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PG&E가 추가로 4000가구의 전력 공급을 복구해 정전 가구는 1만7000가구로 줄었다”고 밝혔다. 전날 정전 발생 시점 약 13만 가구에서 87% 이상 복구된 셈이다.정전은 20일 오전 PG&E의 한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 전체 41만4000 PG&E 고객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가구가 영향을 받았다. 정전은 도시 북부의 리치먼드와 프레시디오 지역, 골든게이트 공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시청 돔의 조명도 꺼졌다.전기가 끊기고 전자 결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자 식당과 상점들이 대거 문을 닫았다. 일부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