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에서 시민들의 분노의 함성과 처절한 불안의 눈빛이 보였다. 우리가 지금 왜 비상계엄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한 억울함과 울분이 있었다. (중략) 이 참담한 장면을 마주하며 방송 멘트를 이어가는 찰나, 내 양쪽 볼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2021년부터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진행하고 있는 박재홍 CBS 앵커가 22년간의 아나운서 생활을 담은 책 ‘뉴스의 눈물’(메디치미디어)을 지난 15일 펴냈다.지난해 12월4일 계엄 직후 이뤄진 특보에서 박재홍 앵커는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장면을 전달하면서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