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지로 알려진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높이 약 19m에 달하는 초대형 눈사람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2일(현지 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눈사람을 만드는 데 조각가 64명과 작업 인력 100여명이 투입됐다. 밝은 빨간색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눈사람은 방문객과 시민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이 눈사람은 6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규모로, 제작 과정에서 총 3500㎥의 인공 눈이 사용됐다. 완성까지는 약 11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눈사람 제작 과정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으며, 관련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저건 눈사람이 아니라 눈으로 만든 기념비다” “차원이 다른 겨울 에너지다” “하얼빈은 눈의 계절 앞에서 결코 대충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