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은 2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25·중국)를 꺾고 역대 남녀 배드민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11회)을 달성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글을 남겼다. 안세영은 “내년엔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올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함께 역대 단식 선수 최고 승률(94.8%)과 최고 상금(100만3175달러·약 14억8570만 원)까지 달성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내년엔 또 다른 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단 각오다. 안세영은 내년 1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을 시작으로 올 시즌 아쉽게 놓친 ‘슈퍼 1000 슬램’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BWF 월드투어엔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포함해 최고 등급인 슈퍼 1000 대회가 4개 있다. 올 시즌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