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 신규 정착촌 19개 승인…“팔 국가 수립 저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할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 19개 신규 유대인 정착촌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2023년 10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는 서안에서도 하마스 협력 세력을 소탕한다는 명분아래 군사 작전을 확대해 큰 반발을 샀다. 이런 가운데 대대적인 유대인 정착촌 확대까지 나서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강경보수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내각이 서안에 19개 신규 정착촌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대인 정착촌 신규 승인으로 현 이스라엘 정부에서 지난 3년간 승인된 정착촌은 69곳에 이른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X에 “전례 없는 기록이다. 우리는 현장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스라엘은 서안에서 꾸준히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 왔다. 유대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