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버 첫 주자 나선 장동혁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 되지 않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제1야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에 나서는 건 헌정 사상 최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을 상정했다. 법안이 상정되자마자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다. 장 대표는 ‘헌법학(성낙인)’,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미국의 민주주의(알렉시스 드 토크빌)’, ‘자유헌정론(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등 5권의 책을 들고 단상에 올랐다.그는 “1975년 여의도 국회의사당 시대가 열린 이후 지난 50년 동안 우리 현대사를 바꾼 수많은 결정이 이곳에서 이뤄졌다”며 “그러나 국회가 만든 헌법을 국회 스스로 부정하고 반헌법적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법치주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