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 250주년인 내년 수도 워싱턴에는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딴 ‘워싱턴 개선문’이 세워진다. 또 백악관에선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주최하는 격투기 대회가 열린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구상’을 최근 관련 행사 준비 단체인 ‘프리덤 250’ 설립을 발표하며 밝혔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구상 중인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건 ‘축하 조명 밝히기’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워싱턴 기념탑에 축하 조명이 밝혀질 예정이다. 또 내년 봄에는 백악관 앞 내셔널몰 공원에서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도회가 “우리의 나라를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서 다시 바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개선문’을 건설하고,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의 조각상을 전시하는 ‘영웅의 국립 정원’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