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가 2022년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의 용산 이전 결정 과정에 자신들의 의중을 전달했다는 내부 문건이 확인됐다. 22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별보고’에 따르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별보고에 ‘Y(윤 전 대통령) 예방’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찾았던 상황을 기록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권(성동 의원)을 통해 언제든 연락하라”며 “윤본(윤 전 본부장)에게 어떤 한 부분을 맡기겠다, 국가 프로젝(트) 제안. 재임 기간에 하자”고 말했다고 문건에 적혔다.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3월 22일 인수위 사무실로 찾아가 윤 전 대통령,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만난 직후 이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한지 이틀 뒤였다.한 총재가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대해 “내 품으로 대통령 및 대통령부가 돌아왔다”고 발언했다는 내용도 통일교 문건에 담겼다. 통일교의 한 간부는 2022년